2019년은 내게 매우 의미있는 한해였다.
클라우드 엔지니어로 새롭게 발돋움을 내딛은 해이기도 하고, 개인적이던 조직적이던 간에 여러 난관을 헤쳐나가야 했던 한 해 였다.
나에게 있었던 2019년을 한단어로 요약하자면 ‘변화’였다.
어떤 순간이든 즐기려고 노력했지만 힘빠지는 한숨이 절로 나올 때도 더러 있었다.
생채기가 날 지언정,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하루 하루를 의미있는 날들로 만들고자 했고 어느정도 만족할 만한 성취를 했다고 생각한다.
(2019년 회고를 포스팅한 몇몇 넘사벽인 페친님들과의 비교를 한다면 아마도 좀 더 열심히, 좀 더 잘 할 수 있지 않았나 하며 나 스스로에게 채찍을 들어본 시간이 없지는 않았지만, 일과 삶의 균형에서 시간이 허용하는 만큼 최대한 Cloud Engineer라는 새로운 업무영역에 욕심을 내었다 자평하고 싶다.)
새해가 시작되었고, 이 시작은 벌써 28일이나 지나버렸다.
1월 28일. 내 주민등록증 상에 찍혀있는 음력 생(난 양력생을 생일로 한다)이기도 한 오늘.
사실 그 간의 여러 날 들이 이 블로그를 시작하는 날이 될 수 있었지만, 설이 끝나고 출근하는 첫날 아침.
내 기준에 가장 좋은 시작점이라는 생각이 든다.
출국을 뜻하는 Departure에 출발이라는 곡명을 붙인 김동률의 출발.
한국어도 영어도 시작을 알리는 이 단어가 마음에 꽤나 와 닿았다. 어디론가 발걸음을 내딛는 설레임을 곡과 가사에 참 잘 담았다는 느낌이 있다.
이 곡의 가사처럼 가벼운 발걸음 닿는대로 천천히 걸어가보려 한다.
클라우드 기술에 관한 심도있는 내용이 아니더라도 꿀팁이 될 만한 내용을 전달하는 공간이자 또한 나를 위한 기록이 되길 희망하며 시작해 보고자 한다.
클라우드 블로깅! 이제 시작해 보련다.
Departure to Cloud!